맹구우목(盲龜遇木) - 깨닫는 것이 더 쉽다!
맹구우목(盲龜遇木)이라는 비유가 있습니다.
그 뜻은 ' (백년만에 한번씩 물 위로 올라오는) 눈 먼 거북이가 (바다 한가운데서) 나무를 만나다.'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암이 이해한 이 비유의 의미는
'악처에서 인간이 되는 것보다 인간에서 윤회를 벗어나는 것이 더 쉽다!'는 뜻입니다.
맹구우목의 뜻이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인간 몸 받기가 매우 어렵다는 비유로 사용됩니다. (처음에는 이런 해석이 왜 나왔을지를 몰랐었는데 그 이유가 있어 보입니다. 이 글 말미에 그 내용도 첨부해봅니다.)
따라서 이 비유를 이렇게 이해하는 경우는 우암이 처음이 아닐까 합니다.^^
그 이야기를 해 보려 합니다.
맹구우목 비유에서도 빨리어를 분석해 보면 재미있는 비유를 하시고 있음을 알수가 있습니다.
비유는 다음과 같이 시작합니다.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하나의 구멍만을 가진 멍에를 큰 바다에 던져 넣는다 하자. 마침 거기에 눈먼 거북이가 있어서 백 년 만에 한 번씩 물위로 올라온다 하자.
Seyyathāpi, bhikkhave, puriso mahāsamudde ekacchiggaḷaṃ yugaṃ pakkhipeyya. Tatrāpissa kāṇo kacchapo. So vassasatassa vassasatassa accayena sakiṃ sakiṃ ummujjeyya.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백 년 만에 한 번씩 물위로 올라오는 그 눈먼 거북이가 그 멍에에 나있는 하나의 구멍 속으로 목을 넣을 수 있겠는가?”
여기에서 하나의 구멍(ekacchiggaḷa)은 무엇이고 멍에(yugaṃ)는 무엇이며 눈먼 거북이(kāṇo kacchapo)란 무엇일까요?
무엇보다 먼저 거북이란 단어를 보시기 바랍니다. kacchapo
ka(무엇, what) + cha (6) + po(pi의 변형?; 가진자; pī- 乐於、嗜好(to take delight in))
거북이를 빨리어로 이렇게 부르게 된 원인은 6개의 돌출부 (다리 4개 + 머리 + 꼬리) 때문일 것입니다.^^
즉 6개의 환희를 갖고 있는 자, 즉 육처를 가진 자이고 인간을 뜻합니다.
육처란 육내입처 (안이비설신의) 및 육외입처 (색성향미촉법)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육처란 이 세상의 모든 것이며
따라서 이를 가진 자란 중생을 뜻합니다.
이 부분은 빨리어의 분석이 없더라도 누구나 짐작하여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제가 거북이를 처음 말씀드린 이유는 거북이라는 동물의 명칭을 사용하신 이유는
언어적으로도 인간을 '비유'하시기 위함이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눈먼이란 단어는 kāṇo입니다.
kāṇa , (adj.), blind (of one eye). (m.), one-eyed person, blind, usually of one eye, occasionally of both
그야 말로 눈이 멀었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중생은 감각기관에 대해 눈이 멀었다(잘 모른다)는 뜻이 되겠지요.
그 의미는 우리는 감각기관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그 감각된 느낌을 사랑하고 즐기고 갈증을 낸다는 말씀이라고 제게는 읽힙니다.
또 눈 먼 거북이를 붙여 써보면 kāṇakacchapa인데 kanaka란 황금이란 뜻입니다.
kanaka : [nt.] gold, 金, 黄金
그러므로 kāṇakacchapa란 황금 빛의 육처(chaāyatana)를 즐기는 자가 됩니다.
(황금과 눈 먼의 앞 두 발음(카나)이 유사하다는 점도 재미 있습니다.
옛 부터 황금이라면 사람들이 모두 눈이 멀었었던 모양입니다.^^)
그 다음 중요한 단어가 구멍(chiggaḷa)입니다.
chiggala : [nt.] a hole, 孔
구멍의 어원을 분석해 보면 이 단어는 chidda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리고 chid는 자른다는 뜻이 있습니다.
그런데 chiggala의 gala는 목을 뜻합니다.
chidda : [nt.] a hole; a fissure; fault; defect. (adj.), having fissures; perforated; faulty, 欠陥ある, 空洞の
chid , (梵chid)﹐【字根II.】切、割剪(to cut)
gala : [m.] the neck; the throat
따라서 chiggala는 구멍이란 뜻도 되겠지만 목을 자른다 즉 눈 먼 거북이의 목을 자른다는 것입니다.
이는 다른 말로 하자면
육처를 즐기는 자를 소멸시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윤회를 끊게 된다는 것입니다.
yuga : [nt.] a yoke; a pair; a couple; an age or generation, 軛; 対偶, 一対; 年代, 時代; 尋
이 가르침은 아마도 자유로움을 구속하는 육근의 멍에(묶임; 괴로움 dukkha) 가운데에서 깨달음의 길이 있다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그 괴로움에 깊이 빠져야 비로서 괴롭지 않은 부분을 찾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지향점은 '비어 있는' 구멍입니다.
100년을 말씀하신 것은 인간의 수명에 대한 말씀이실 것입니다.
따라서 이 비유에서 '멍에에 나있는 하나의 구멍 속으로 목을 넣는 것'은
'중생이 해탈하는 것을 비유한 것이다.'라고 우암은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비유 끝에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거북이가 그 구멍으로 목을 넣는 것이 (해탈을 하는 것이)
'어리석은 자가 한번 파멸처(악도)에 떨어진 뒤에 다시 인간의 몸을 받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르다.' 라고
그래서 저는
맹구우목(盲龜遇木)이라는 비유의 의미가
'악처에서 인간이 되는 것보다
인간에서 윤회를 벗어나는 것이 더 쉽다!'라고 이해했습니다.
그래서 어느 존재든지 악처에 떨어지는 신구의 삼업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윤회를 벗어나는 성인을 보기란 정말로 희유한 (매우 드문)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윤회를 벗어나는 것이 악처를 벗어나는 것보다 더 쉽다고 가르쳐 주시니
악처로 가는 신구의의 행위란
눈 앞의 감각적인 욕망을 채우려고 세세생생 후회할 일을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 조차 숙명통을 통해서 깨달음 전에 있었던 전생을 10만생까지 말씀하십니다.
그러니 악처에 떨어진다는 것은 참으로 두렵고 참담한 일일 것입니다.
모든 존재가 평화를 얻기를! _()_
S56:47 구멍을 가진 멍에 경1 (Chiggaḷayug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웨살리에서 큰 숲[大林]의 중각강당에 머무셨다.
2.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 이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3.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하나의 구멍만을 가진 멍에를 큰 바다에 던져 넣는다 하자. 마침 거기에 눈먼 거북이가 있어서 백 년 만에 한 번씩 물위로 올라온다 하자.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백 년 만에 한 번씩 물위로 올라오는 그 눈먼 거북이가 그 멍에에 나있는 하나의 구멍 속으로 목을 넣을 수 있겠는가?”
“세존이시여, 만일 가능하다 해도 그것은 참으로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나 가능할지 모릅니다.”
4. “비구들이여, 백 년 만에 한 번씩 물위로 올라오는 눈먼 거북이가 그 멍에의 단 하나의 구멍 속으로 목을 넣은 것이 어리석은 자가 한번 파멸처(악도)에 떨어진 뒤에 다시 인간의 몸을 받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르다고 나는 말한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비구들이여, 그곳에는 법다운 행위가 없고 곧은 행위가 없으며, 그곳 사람들은 유익함을 행하지 않고 공덕을 짓지 않기 때문이다. 그곳에는 서로서로 잡아먹는 것과 약육강식만이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비구들이여, 그들은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를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무엇이 넷인가?
괴로움의 성스러운 진리, 괴로움의 일어남의 성스러운 진리, 괴로움의 소멸의 성스러운 진리,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 닦음의 성스러운 진리이다.”
5.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그대들은 ‘이것이 괴로움이다.’라고 수행해야 한다. ‘이것이 괴로움의 일어남이다.’라고 수행해야 한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이다.’라고 수행해야 한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 닦음이다.’라고 수행해야 한다.”
S56:47. Paṭhamachiggaḷayugasutta
“Seyyathāpi, bhikkhave, puriso mahāsamudde ekacchiggaḷaṃ yugaṃ pakkhipeyya. Tatrāpissa kāṇo kacchapo. So vassasatassa vassasatassa accayena sakiṃ sakiṃ ummujjeyya. Taṃ kiṃ maññatha, bhikkhave, api nu kho kāṇo kacchapo vassasatassa vassasatassa accayena sakiṃ sakiṃ ummujjanto amusmiṃ ekacchiggaḷe yuge gīvaṃ paveseyyā”ti? “Yadi nūna, bhante, kadāci karahaci dīghassa addhuno accayenā”ti.
“Khippataraṃ kho so, bhikkhave, kāṇo kacchapo vassasatassa vassasatassa accayena sakiṃ sakiṃ ummujjanto amusmiṃ ekacchiggaḷe yuge gīvaṃ paveseyya, na tvevāhaṃ, bhikkhave, sakiṃ vinipātagatena bālena manussattaṃ vadāmi.
Taṃ kissa hetu? Na hettha, bhikkhave, atthi dhammacariyā, samacariyā, kusalakiriyā, puññakiriyā. Aññamaññakhādikā ettha, bhikkhave, vattati dubbalakhādikā. Taṃ kissa hetu? Adiṭṭhattā, bhikkhave, catunnaṃ ariyasaccānaṃ. Katamesaṃ catunnaṃ? Dukkhassa ariyasaccassa … pe … dukkhanirodhagāminiyā paṭipadāya ariyasaccassa.
Tasmātiha, bhikkhave, ‘idaṃ dukkhan’ti yogo karaṇīyo … pe … ‘ayaṃ dukkhanirodhagāminī paṭipadā’ti yogo karaṇīyo”ti.
S56:48 구멍을 가진 멍에 경 2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웨살리에서 큰 숲[大林]의 중각강당에 머무셨다.
2.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 이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3.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이 대지를 하나의 물의 무더기로 만든다 하자. 여기에다 사람이 하나의 구멍만을 가진 멍에를 던져 넣는다고 하자. 그러면 동쪽에서 부는 바람은 그것을 서쪽으로 몰고 갈 것이고 서쪽에서 부는 바람은 그것을 동쪽으로 몰고 갈 것이며, 북쪽에서 부는 바람은 그것을 남쪽으로 몰고 갈 것이고 남쪽에서 부는 바람은 그것을 북쪽으로 몰고 갈 것이다. 마침 거기에 눈먼 거북이가 있어서 백 년 만에 한 번씩 물위로 올라온다 하자.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백 년 만에 한 번씩 물위로 올라오는 그 눈먼 거북이가 그 멍에에 나있는 하나의 구멍 속으로 목을 넣을 수 있겠는가?”
“세존이시여, 백 년 만에 한 번씩 물위로 올라오는 눈먼 거북이가 그 멍에에 나있는 단 하나의 구멍 속으로 목을 넣은 것은 참으로 희유합니다.”
4.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이 인간의 몸을 받는다는 것은 참으로 희유하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여래∙아라한∙정등각자가 세상에 출현하는 것도 참으로 희유하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여래가 설한 법과 율이 세상을 비추는 것도 참으로 희유하다.
비구들이여, 이제 그대들은 이러한 인간의 몸을 받았다. 여래는 세상에 출현하였다. 여래가 설한 법과 율이 세상을 비추고 있다.”
5.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그대들은 ‘이것이 괴로움이다.’라고 수행해야 한다. ‘이것이 괴로움의 일어남이다.’라고 수행해야 한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이다.’라고 수행해야 한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 닦음이다.’라고 수행해야 한다.”
A3:29 장님 경 (Andha-sutta)
1.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세 부류의 사람이 있다. 어떤 것이 셋인가?
장님과 한 개의 눈을 가진 자와 두 개의 눈을 가진 자가 있다.”
2. “비구들이여, 그러면 누가 장님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자는 얻지 못한 재산을 얻거나 이미 얻은 재산을 늘릴 그런 눈도 없고,
유익한 법[善法]과 해로운 법[不善法]을 알고 비난 받을 법과 비난 받을 일이 없는 법을 알고 저열한 법과 수승한 법을 알고 어두운 법과 밝은 법들이 각각 상반된다는 것을 알 그런 눈도 없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장님이라 한다.”
3. “비구들이여, 그러면 누가 한 개의 눈을 가진 자인가 (ekacakkhu)?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자는 얻지 못할 재산을 얻고 이미 얻은 재산을 늘릴 그런 눈은 있지만 (yathārūpena cakkhunā anadhigataṃ vā bhogaṃ adhigaccheyya adhigataṃ vā bhogaṃ phātiṃ kareyya),
유익한 법과 해로운 법을 알고 비난 받을 법과 비난 받을 일이 없는 법을 알고 저열한 법과 수승한 법을 알고 어두운 법과 밝은 법들이 각각 상반된다는 것을 알 (yathārūpena cakkhunā kusalākusale dhamme jāneyya, sāvajjānavajje dhamme jāneyya, hīnappaṇīte dhamme jāneyya, kaṇhasukkasappaṭibhāge dhamme jāneyya) 그런 눈은 없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한 개의 눈을 가진 자라 한다.”
anadhigata: [na+adhigata]
adhigata : [pp. of adhigacchati] attained; obtained; understood, 达到
adhigaccheyya : [v.] (he) would attain or get
Bhoga ,1 [fr. bhuñj: see bhuñjati] 1. enjoyment A.IV,392 (kāmaguṇesu bh.). -- 2. possession, wealth
bhuñjati : [bhuj + ṃ-a] eats; enjoys
phāti: Increase, growth, 增大, 増殖
kaṇha : [adj.] black; dark; evil. (m.), the black colour; god vishṇu
Sappaṭibhāga,(adj.) [sa3+paṭibhāga] 1. resembling, like, 類似的, 兩者兼具的
paṭibhāga : [adj.] equal; similar. (m.) likeness; resemblance, 類似, 相似
bhāga , (m.) a portion; part; share; faction
제 번역:
선하고 불선한 법을 알고
죄가 있고 없음을 알며 (윤회화 함께 하거나 하지 않는 법을 알며)
열등하거나 수승한 법을 알고
어두운 것과 흰 것이 서로 유사하다는 법을 아는
각묵스님 번역은 ‘어두운 법과 밝은 법들이 각각 상반된다는’으로 번역되었다. 이건 원래 내용과는 상반되는 번역인데 앞의 내용과는 일치한다. 알지만 구분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닐까?
4. “비구들이여, 그러면 누가 두 개의 눈을 가진 자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자는 얻지 못한 재산을 얻거나 이미 얻은 재산을 늘릴 그런 눈도 있고,
유익한 법과 해로운 법을 알고 비난 받을 법과 비난 받을 일이 없는 법을 알고 저열한 법과 수승한 법을 알고 어두운 법과 밝은 법들이 각각 상반된다는 것을 알 그런 눈도 있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두 개의 눈을 가진 자라 한다.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이러한 세 부류의 사람이 있다.”
5. “눈을 잃어버린 장님은 재물을 얻을 수도 없고
덕을 쌓을 수도 없으며 두 곳 모두에서 불행하다.
옳은 것과 그른 것을 함께 써서
재물을 쫓는 교활한 자는
한 개의 눈을 가진 자라 불린다.
그는 속임수를 써서 훔치거나 거짓말을 하거나
또는 둘 모두를 써서
재물을 얻는데 능숙하고 감각적 욕망을 즐기나니
이번 삶이 다하면 지옥으로 가서 고통 받으리.
두 개의 눈을 가진 수승한 사람
그는 바른 방법으로 재물을 얻고
열심히 얻은 재물을 보시하누나.
훌륭한 생각과 혼란스러움이 없는 마음으로
행운 가득한 곳에 태어나나니
그곳에 가서는 슬퍼하지 않으리.
그러므로 장님과 한 개의 눈을 가진 자를 멀리 여의고
두 개의 눈을 가진 수승한 자를 섬길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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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은 아직 완성된 것이 아닙니다. 혹시 공부에 도움이 되실까해서 그냥 공개합니다.
우암도 공부가 더 되면 최종 내용을 다시 수정하겠습니다.
한국에서는 왜 맹구우목을 사람 몸 받는 것으로 보았을까요?
문득 경전을 공부하다가 혹시 거북이의 머리를 남자의 성기에 비유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지와 머리 그리고 성기가 6개인 것은 남성을 뜻하구요)
특히 남자 성기의 끝을 거북이 머리 (귀두)라고 하잖아요?
경전에서 부처님께서도 남자의 성기를 거북이(kumma)에 비유하신 것이 있기는 한 것 같은데... 아직은 우암이 확신이 안 생기네요.
멍에의 구멍이란 여자(암컷)의 성기를 뜻하구요.
mahāsamudde ekacchiggaḷaṃ yugaṃ pakkhipeyya. Tatrāpissa kāṇo kacchapo.의 번역은
거대한 바다 (거대한 도장; 같은 것을 계속 찍어낸다?)에서 하나의 구멍을 만나서(yugaṃ) 집어넣는다(pakkhipeyya). 그것은 바로 눈 먼 거북이이다.
muddā : [f.] a seal; a stamp; an impression; gesture; printing, 印章,印记,盖印, 같은 걸 찍어내다? 윤회의 도장. 이게 바다이다?
pakkhipana : [nt.] putting in; throwing into, 放进,丢入
So vassasatassa vassasatassa accayena sakiṃ sakiṃ ummujjeyya.
비오는 것(성행위?)에 집착하고 비오는 것에 집착해 있지만 세우지 않아서 한번 더 한번 더 하면서 혼란스러워져 버린다.
vassasata: «vassa+sata»
vassa : [m.] 1. the year; 2. rain
vassa: ①m. n. [Sk. varṣa n.] 雨, 雨期, 雨期安居, 安居; 年; 活気, 精力, 男の精 (운우지정?)
sata:① num. n. a. [Sk. śataṃ] 百, 多くの
satta : [pp. of sajjati] attached or clinging to. (m.), a creature; living being
sajjati : [saj + ya] clings to; to be attached
accayena : [adv.] by the elapse of, 在…消逝后
accaya : [m.] 1. fault; 2. lapse; 3. passing away, ① 死去, 經過
caya : [m.] piling; heaping; a mass
sakiṃ :Once; at once, simultaneously
Sakid : ,& Sakiṁ (adv.) [fr. sa°=saṁ] once. (1) sakiṁ: D.II,188; J.I,397; DhA.III,116 (sakiṁvijātā itthi= primipara); once more
ummujjā : emerging, jumping out of (water), 浮揚
ummāda : [m.] madness, 狂氣, 憍醉
pavisati : [pa + vis + a] goes in; enters
Taṃ kiṃ maññatha, bhikkhave, api nu kho kāṇo kacchapo vassasatassa vassasatassa accayena sakiṃ sakiṃ ummujjanto amusmiṃ ekacchiggaḷe yuge gīvaṃ paveseyyā”ti?
비구들이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 눈 먼 거북이가 비 내리는 것에 집착하고 비 내리는 것에 집착하지만 세우지 않아 한번 더 한번 더 하는데 혼란스러워진다면 그 하나의 구멍을 만나면 머리를 집어넣겠는가?
“Yadi nūna, bhante, kadāci karahaci dīghassa addhuno accayenā”ti.
세존이시여, 만약 언젠가, 어느 때라도, 긴 시간 동안 세우지 않겠습니다.
yadi : [ind.] if; however
nūna : [ind.] indeed; surely; certainly
kadāci :At some time, sometimes; perhaps
karahaci : [ind.] seldom; at times, 有時, 偶而, 언젠가, 어느때인가
dīgha: [adj.] long
addhan:m. [Sk. adhvan] cf. addhāna ① 路, 旅路. ② 時, 時間, 經過 addhuno = ( addhuna + o ) 字尾: a<>o 陽性%单数,复数%主格,呼格
Addhunā , ( [addhan旅路?时间] 的【工】), 旅路?时间
addhā , (ind.) indeed; certainly. (m.) 1. path; 2. time
(우암은 caya를 발기하는(세우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이런 시각은 밥과 죽으로 집적된(odanakummāsūpacayassa)이란 단어를 번역해 보다가 든 생각입니다. 밥이란 odana인데 odahana와 유사한 발음으로 보았습니다. 그 의미는 집어넣다, 삽입하다란 의미입니다. 한편 죽은 kummāsa인데 kumma는 거북이 입니다. 그래서 kummāsūpacayassa를 거북이를 일으켜 덩어리를 만들다로 읽었습니다. 제가 밥과 죽을 찾아 본 이유는 밥과 죽이 같은 뜻이 있어서 였고 그냥 음식이라고 하시면 될 것을 궂이 밥과 죽이라고 표현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단어 바로 앞에는 mātāpettikasambhavassa '엄마와 아빠에게서 존재하게 된 것인데' 입니다.)
Khippataraṃ kho so, bhikkhave, kāṇo kacchapo vassasatassa vassasatassa accayena sakiṃ sakiṃ ummujjanto amusmiṃ ekacchiggaḷe yuge gīvaṃ paveseyya, na tvevāhaṃ, bhikkhave, sakiṃ vinipātagatena bālena manussattaṃ vadāmi.
그 눈 먼 거북이가 비 내리는 것에 집착하고 비 내리는 것에 집착하지만 세우지 않아 한번 더 한번 더 하는데 혼란스러워져서 그 하나의 구멍을 만나면 머리를 집어 넣는 것이, 한번 더 고통받는 곳에 떨어져 어리석은 집착하는 인간이 된다고 나는 말하지 않는다.
khippatara : [khippa の比較級] a. 보다 급한, 急速的; 投網
khippa : [adj.] quick
vinipātagata :«vinipāta+gata» a place of suffering a bad falling, ,[fr. vi+nipāteti] ruin, destruction
nipāteti : [ni + pat + e] lets fall; throws down into 让倒下,倒入 [nipatati の caus.] 倒す, 投げる, 害す
pāteti : [pat + e] fells; throws off; kills [patati pat 的 caus.] 使落下, 倒下, 投擲丟, 殺
patati : [pat + a] falls down; alights on 倒下, 飛落棲止
bālena = ( bāla + ena ) 字尾: a<>ena 陽性%单数%具格
이 부분의 해석이 영 쉽지가 않습니다. 그 이유는 vinipātagata의 번역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nipāteti이므로 vinipāta를 그 반대의 개념으로 읽어야 하는가 아니면 말 그대로 떨어진다로 보아야 하는가의 문제입니다. 저는 앞의 문장을 여자를 보고 자제를 못하다라고 읽었습니다. 그래서 내용상 그 뒤는 떨어지지 않는다로 읽어야 하는데 그 단어가 vi + nipātagata이고 분리되어서 완전히 그렇게 된 것이냐 아니면 그 nipātagata의 반대에 속한 것이냐의 문제입니다.
맛지마 니까야 129 어리석은 자와 현명한 자의 경에도 맹구우목의 비유가 나옵니다.
그걸 참고해 보겟습니다.
Khippataraṃ kho so, bhikkhave, kāṇo kacchapo amusmiṃ ekacchiggale yuge gīvaṃ paveseyya, ato dullabhatarāhaṃ, bhikkhave, manussattaṃ vadāmi sakiṃ vinipātagatena bālena. Taṃ kissa hetu? Na hettha, bhikkhave, atthi dhammacariyā samacariyā kusalakiriyā puññakiriyā. Aññamaññakhādikā ettha, bhikkhave, vattati dubbalakhādikā.
수행승들이여, 그 눈먼 거북이가 백년마다 한 번씩 떠올라서 그 구멍이 하나가 뚫린 멍에에 목을 끼워 넣는 것이 수행승들이여, 한 번 타락한 곳에 떨어진 어리석은 자가 인간의 지위를 획득하는 것보다 빠르다. 그것은 무슨 까닭이냐?
dullabha : [adj.] rare; difficult to obt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