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절의 글(블랙리스트?)

농림부장관, 조중동을 미국으로 보내자!

우암(雨庵) 2018. 3. 13. 22:55

2008.05.08 01:53


청문회에서 농림부 장관이 주장하는 내용을 보면서


저 사람은 한국 국민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가 주장하기를 '광우병은 이제 없어졌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참으로 대담한 발상이다.


이런 생각이 사실이라면 이 양반을 미국으로 수출해야 한다.


현재 미국 애들은 '겁쟁이'라서 20개월 이하의 소만 먹는다고 한다.


정씨 주장이 맞다면 걱정할 필요도 없는 광우병 때문에 30개월 이상된 소는 안먹는단다.


그것도 과학이 한국보다 무척이나 발달한 미국에서 말이다.


광우병에 대한 연구가 우리나라보다 무척이나 많이 진행된 미국에서 말이다.


따라서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정씨를 미국으로 보내서


미국 정부에 취직시켜서 20 개월 미만 소를 먹는 미국인들을 "계몽"해야한다.


광우병의 위험이 다 사라진 마당에 왠 연령을 따지면서 고기를 먹냐고...


이 얼마나 불필요한 낭비란 말인가?


 


아마도 정씨는 이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이런 아무 위험도 없는 소를 안먹다니


싼 값에 많이 수입해서 우리 국민들 배불리 먹여야 겠다고.


 


참 조중동도 미국으로 보내야 한다.


"글로벌 스탠다드" OIE기준에 맞는 그 분들의 용감하고 당찬 주장을


좁은 한국이 아닌 세계의 중심인 미국에서 펼칠 수 있어야 한다.


뉴욕타임즈, 월스트리트 저널, 워싱턴 포스트도 못한 일들을


조중동은 '단호하게' 해 낼수 있을 것이다.


"미국산 소는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 왠 월령 따지냐? 20개월이 뭐냐? 다 괜찮다!"며


무지몽매한 미국시민을 계도해야 한다.


 


또한 다음과 같은 주장으로 무지한 미국인들을 계몽해야 한다.


"일본 기준으로 45억분에 1밖에 안되는 광우병 확률은


걱정하기에는 너무 낮은 수준이다.


뭘 걱정하는가? 그냥 먹어라. 광우병 아니라도 죽을 수 있는 일은 정말 많다.


교통사고, 항공사고, 벼락맞아 죽는거....


광우병 그건 아무것도 아니다!"


 


하도 주장들이 황당해서 역지사지를 해본 것이다.


 


역지사지를 더 해보면


-미국애들은 왜 30개월 이상 소를 우리에게 팔려고 할까?


 미국에서는 안팔리니까! (팔 수 없으니까?)


 


어느 미국인에게건 물어보라! 너 30개월 넘은 소고기 먹겠냐고?


모두 대답은 "No!"다.


단 미국 정부나 축산 농가를 대표해서 말할 때는


"30개월 넘어도 안전하다!"가 답일 것이다.


이게 국가간의 전략인 것이다.


 


물론 우리나라 관료가 전략이 없어서 이런 협상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청문회 나와서 언론, 국민에게 깨지면서도 그렇게 밖에 말할 수 없는


그들의 처지가 불쌍하기도 하다.

 


그러나 이 문제는 우리 나라의 보건이 달린 문제이다.


따라서 어느 국회의원이 주장했듯이


이 협상에서 책임 있는 사람들은 공직에서 사퇴시켜야 한다.


 


그리고 재협상이 어렵다면 우리 국민이 똘똘 뭉쳐서


미국 소고기 불매운동을 벌여야 한다.


미국 정부에서 재협상이 미국의 이익에 더 유리하다는 것을 확인시켜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