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신부님들
2007.10.31 21:45
먼저 난 불교 신자임을 밝힌다. 그런데 오늘 신부님들의 좋은 글을 접하고는 그 내용이 아름다워서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린다.
어제 전직 삼성 고위층이었던 분의 양심선언이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이름으로 발표되었다. 오마이 뉴스에 난 그 분들의 성명서 전문을 읽으면서 난 감동했다. 그 내용을 보면서 성직자란 이름에 걸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평생 관심있게 살펴본 적이 없는 성경책을 찾아서 예수님의 산상유훈을 읽어보았다. 말이 익숙지가 않아서 뜻이 쉽게 와닫지 않는 부분도 많았지만 그 내용은 우리들이 곱씹어 봐야만 할 것들이었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성명서 전문은 다음과 같은 성경 구절로 시작된다. |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한쪽은 미워하고 다른 쪽은 사랑하며, 한쪽은 떠받들고 다른 쪽은 업신여기게 된다.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 (마태오6,24)"
"너는 어찌하여 형제(자매)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 하느냐? 네 눈 속에는 들보가 있는데 어떻게 형제(자매)에게 '가만, 네 눈 속에서 티를 빼내주겠다' 하고 말할 수 있느냐? 위선자야,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래야 네가 뚜렷이 보고 형제(자매)의 눈에서 티를 빼낼 수 있을 것이다. (마태오7,3-5)"
이러한 가치를 행동으로 실천하시는 신부님들을 보면서 그분들은 성직자가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분들이란 것을 깨닳았다.
Blessed are the pure in heart 마음이 순수한 이는 복받은 사람이니 for they will see God 하느님을 보게될 것이요,
신부님, 존경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