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인생

양자역학 이중 슬릿 실험과 sati

우암(雨庵) 2015. 2. 21. 13:04

 

 

먼저 위의 동영상을 봐 주길 바랍니다.

 

양자역학에서는 관찰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만약 관찰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모든 일은 확률적으로 존재하게 된다.

그러나 관찰자가 있다면

그러한 확률은 붕괴된다는 것이다.

 

불교의 사념처 수행에서는

신수심법을 관찰(sati)의 대상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sati의 작용이란 관찰자 역할이 아닐까?

 

sati란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내게 일어나는 것을 관찰하는 것을 뜻하며

알아차림, 깨어있음으로 번역된다.

신수심법이 알아차림의 대상이라는 것은

우리가 '나'라고 알고있는 오온인 색수상행식 중에서 색수상식이 알아차림의 대상에 해당한다고 말할 수 있다.

즉 색수상식은 우리가 관찰할(sati) 수 있는 대상이란 것이다

행(sankhara)은 우리가 나라는 생각을 갖고 신구의로 행동을 하는 것(화면에 비추어진 영상; 생각의 결과)이지

관찰의 대상(그 영상을 구성하는 요소)이 아니다.

 

그렇다면 sati를 한다는 것은 무엇을 뜻할까?

니까야에서는 문지기에 비유하신다.

양자 역학의 이중 슬릿 실험과 비교해 본다면 관찰자는 역시 문지기이다.

어떻게 생각이 진행되는 지를 살펴 보는 것이다.

볼은 경계이다.

슬릿은 신수심법이다.

슬릿을 통해서 관찰된 요소는

그 슬릿에 대응해서 projection이 일어나지

다른 슬릿의 요소와 상호작용하지 않게 된다.

이렇게 함으로써 생각이 줄어들게 된다???

 

혹은

우리가 우리의 생각을 관찰(sati)한 결과,

다른 생각과 상호작용을 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sati는 생각을 줄여주는 역할도 하고

생각이 다른 생각으로 번지는 확률을 붕괴시키는 역할을 한다???

 

^^ 재미있는 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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