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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에 대한 분석

우암은 써바이벌 게임 관련 영화를 싫어한다. 그러나 오징어 게임은 써바이벌 게임의 잔혹함을 훌쩍 뛰어 넘어서는 통찰이 있어 보인다. 우암은 이 영화의 감독인 황동혁씨가 불교를 깊이있게 공부했던 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런데 언론이 소개하는 기사들은 황 감독이 보여주고 싶어하던 내용을 지적하기 보다는 이 드라마가 외국에서 호평을 받는다는 '국뽕'에 취해있는 것 같았고 구체적인 드라마 분석은 찾아 볼 수가 없었다. 그래서 우암이 이 드라마 분석을 시도해 본다. 먼저 우암은 오징어 게임을 볼 생각이 별로 없었다. 왜냐하면 써바이벌 게임 류의 작의적인 영화를 싫어하니까. 특히 드라마의 밑 밥이 깔리는 1화에서 이정재가 겪는 비참함이 보기 싫어서 1화를 보다가 끄고 한 동안 보지를 않고 있었다. 그런데 이 드라마..

취미 2021.10.01

진짜 기독교???

조현 기자의 김경재 목사님 인터뷰를 보고 울림이 있어서, 느낀 점이 있어서 글을 써 본다. 우암은 '기독교는 깊이가 없다.'라는 생각을 해 왔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이유는 우암 주변에서 보이는 기복적인 기독교의 모습때문이다. 기독교란 신을 믿으면 그 신이 '내 생각에 이익이라고 판단되는 것을 해 주리라.'라는 경박한 미신이라고 생각했었다. 이런 생각이 더 굳건해 지던 요즘 김경재 목사님이란 분의 인터뷰를 보게 되었다. 제목 부터가 재미있었다. "복 주고 죄 없애준다는 종교는 가짜." 김경재 목사님께서는 기독교에 대한 무조건적인 믿음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하신다. 성경 무오류설 또한 잘못된 주장이라고 말씀하신다. 우암이 젊은 시절, 불의(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많은 젊은이들을 희생시켰던 70-80년대..

여래 십호 (如來十號)

우암은 참선을 하다가 마음이 진정하지 못하고 흔들리면 여래 십호를 외웁니다. 여래 십호란 부처님의 공덕상을 열가지 이름으로 형상화한 것입니다. 우암은 여래십호를 육방으로 마음속으로 되새김으로써 고요함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여래 십호는 대승불교와 남방 불교가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대승불교에는 다음과 같이 정의 내립니다. 여래(如來), 응공(應供 아라한 阿羅漢), 정변지(正徧知 혹은 정등각자 正等覺者), 명행족(明行足), 선서(善逝), 세간해(世間解), 무상사(無上士), 조어장부(調御丈夫), 천인사(天人師), 불세존(佛世尊) 남방불교에서는 다음과 같이 정의 내립니다. 아라한(arahaṃ), 정등각자(sammāsambuddho), 명행족(vijjācaraṇasampanno), 선서(Sugato), 세간해(l..

아리랑 - 불교의 가르침이 아닐까?

아리랑은 불교의 가르침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우암에게 던져졌습니다. 어느날 자고 일어나니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려시대 한글 발음을 한문으로 옮긴 것(이두문자?)을 찾다보니 아래와 같이 나오더군요. 우암은 이 분야 전문가가 아니니 이 글의 원전은 모르겠습니다. (조용호 박사; blog.naver.com/cyh1164/222134829002) 阿女郞 阿女郞 阿那裏呦 阿女郞 勾勾兒著 南無我感戴 那兒 把我立刻 告訴 你們 是你麽 告訴我 把話柄亂道! 그래서 우암이 인터넷을 찾아 여러 자료를 비교했더니 아리랑을 아래와 같이 번역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원을 원함은, 무원을 원함은, 무원을 원하는 것을 안다는 것이니 무원을 원함에 고개 숙여 염불하지만 쉬지 못해 감이 없다에 묶인다. 나를 버리고(집착..

취미 2021.02.21

알라바까의 경 - 숫다 니빠따

우암이 우연히 공부를 하다가 숫다 니빠따의 뱀의 품에 있는 알라바까의 경을 보게 되었다. 전재성 박사님의 번역이 아름다워 그 내용을 빨리어로 확인하다 보니 좀 많이 다른 번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 기본적으로 우암은 알라바까(alavaka)를 깨닫기 전의 싯달타 태자 라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알라바까는 중생이 할 만한 질문들을 합니다.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재산이 무엇이냐? 라는 등의 또한 그걸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그리고 깨달으신 분은 그에 걸 맞는 답변을 주십니다. 우암이 알라바까(alavaka)를 깨닫기 전의 싯달타 태자로 본 이유는 알라바까란 이름 때문입니다. 우암은 alava를 alaya로 읽었습니다. 따라서 알라바까(alavaka)란 '알라야라는 것(alaya + ka)'로..

코끼리 비유 (우다나 6.4 다양한 종파 교도들 (1))

우암은 세존의 가르침에서 비유 부분이 세존께서 언어를 절묘하게 사용하신다고 보고 그 숨은 그림 찾기를 즐겨합니다. 우암이 부처님 단어 사용에 주목한 이유는 빨리어에 같은 것을 지칭하는 단어가 너무 많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코끼리: hatthin, Dvipa, gaja, Karī, kuñjara, Nāga, Kaṇeru, Iva, Mātaṅga, khantar, Vāraṇa, Ibha, Viya 이런 경우 대체 어떤 근거로 어떤 단어를 사용하셨을까요? 그리고 또 하나는 비슷한 발음의 단어로 비유하신 경우도 많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석해 보려면 너무 자의적인 해석이 될 가능성이 많아 부처님 가르침에 대한 이해도 깊어야 할텐데 그렇지도 못한 우암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비록 우암이 수준은 낮지만 이런 관점..

고해(苦海)-고통의 바다?

우암이 초기경전을 공부하다 보니 부처님께서 세상을 고통의 바다(苦海)라고 직접 비유하신 경우를 찾아볼 수가 없었다. 또한 부처님께서는 초기경전에서 바다(samudda)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가 잘못되었음을 지적하는 구절이 우암의 눈에 띄였다. '대체 왜 부처님께서는 바다(samudda)는 바다일 뿐인데 범부들의 이해가 잘못되었다고 하셨을까?'라는 의문이 생기면서 동시에 '중국 한국 등에서 사용되는 해인(海印)이란 단어가 문제가 있는 해석은 아니었을까?'하는 짚이는 구석이 있어서 글을 써 본다. S35:228 바다 경1 (Samudda-sutta) -우암의 번역 (각묵스님의 번역과 다름!) 2. 비구들이여, ‘바다 바다’라고 배우지 못한 범부들은 말한다. 그러나 비구들이여 성자들의 율에서 바다는 그렇지 않다..

빨리어와 한글의 유사성

우암이 빨리어로 불경을 읽다가 보니 영어와 빨리어의 유사성에 놀랐었는데, 또한 빨리어와 우리말의 유사성에서도 많이 놀란 적이 있다. 이런 유사성은 아마도 인류는 고대로부터 연결되어 있어서 일수도 있고 또한 불경이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언어에 영향을 주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일전에 우암의 다른 글에서 아미타(amita)의 뜻이 무량인데 미타(mita)란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도량인 미터(meter)와 어원이 같고 그 의미는 '측정하다'이며 여기에 부정을 뜻하는 접두어 a가 붙어서 amita가 된 것으로 그 뜻은 '측정할 수 없는' 즉 무량이 되었다고 설명한 적이 있다. (blog.daum.net/jinkyungsung/105) mita: [pp. of miṇāti] measured; weighed;..

취미 2020.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