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니게

16번 게송

우암(雨庵) 2017. 4. 29. 11:53

16. 늙어서 출가한 수마나(善意; 착한 마음) 장로니


행복하구나 그대는 수승해졌구나.

승복을 입고 무소유로 향하였구나.

일어난 모든 생각이란 진실로 세가지 물듦이니

차갑게 식어서 적멸에 들었구나.





16 Vuḍḍhapabbajitasumanātherīgāthā


“Sukhaṃ tvaṃ vuḍḍhike sehi,
katvā coḷena pārutā;
Upasanto hi te rāgo,
sītibhūtāsi nibbutā”ti.


vuḍḍha, (adj.) old; venerable, 耆宿の, 長老, 年長の, 増 上の

vu【字根IV.】串起(to string) 엮다

vā, (particle of disjunction), or; either- or

uddha: [adj.] upper; upward


우암은 vuḍḍhike를 vā + uddha + ka로 읽었습니다. 즉 수승해졌다로 읽었습니다.

pabbajita: [pp. of pabbajati] gone forth; become a monk; leaved household life. (m.) a monk, 出家, 出家者, 隠遁者

pabbajati : [pa + vaj + a] goes forth; becomes a monk; leaves household life, 出家

pabba: [nt.] knot of the stalk; joint; section; division, 結節(a knot of the stalk), 節(a knot)

sehi: [sa (sva) の pl. instr.] 自ら, 彼等と 스스로, 그들과

katvā: [abs. of karoti] having done or made
coḷena = ( coḷa + ena ) 字尾: a<>ena 陽性%单数%具格
coḷa: [m.] cloth
pāruta: [pp. of pārupati] wrapped in; veiled; put on a robe, 被った, 着衣せる
pārupati : [pa + ā + rup + a] wraps in; veils to put on a robe 무색으로 향하다.

Upasanto hi te rāgo를 1번 게송과는 다르게 보았습니다.

Upasanto를 고요하다고 보지 않고 '일어난 모든 생각'으로 읽어보았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동일한 곳을 가르키고 있기 때문에 정 반대로 풀어도 해석이 되는 듯 합니다.^^

우암은 이 게송을 늙은(vuḍḍha)과 수승한(vā + uddha)을 중의적으로 묘사한 것으로 보았습니다.


16. 늙은 비구니여, 누더기로 옷을 지어
그것을 입고 편히 잠 자라.
너는 그 애욕을 잘 억제하여
청량하고 적정(寂靜)한 몸이기 때문이다.


16 노비구니(老比묘尼)여, 마름질하여 지은 가사 몸에 두른 채,

시름없이 자거라.

그대의 탐심은 스러졌나니,

개운함과 더불어 명안을 얻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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