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27 13:54
사기꾼들이 유명 화가의 그림을 수백점 가짜로 만들었다는 뉴스가 있었다.
진위를 떠나서 그 그림을 사는 사람들은 그 화가의 무엇에 그렇게 많은 돈을 '투자'하는가?
선의 아름다움인가? 채색의 아름다움인가? 균형미인가? 조화미인가? 아니라면 무엇인가?
잘 교육받은 감정사들이나 알아볼 수 있는 그림을 수억~수십억을 주고 산다.
아니 감정하는 분들 조차 진위를 알 수 없어서
과학의 도움을 받아서 그림을 그린 물감, 은박지를 분석하여
그 그림을 그릴 당시에 존재하던던 것이냐 아니냐가 중요한 대목이다.
그저 중요한 것은 그림을 그린 화가가 누구이냐 정도다.
그 화가의 작품이라면 무조건 감동할 준비가 되어있다.
그림은 그림 자체로서 가치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그림은 사회의 시대상을 반영하기 때문에 그림 자체로서 판단하는 것은 불가능한가?
문제는 그 화가의 그림 내용이 아니었다.
그 그림을 그린 사람의 대중적인 인지도가 얼마냐?
(솔직히 대중적인 인지도란 것도 누가 만들어 낸 것인지 궁금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돈'이 중요한 인자였다.
국내에서 최고라는 칭송을 받는 화가의 그림조차
진위 구분이 안된다면 그 외에 것은 말해 무엇하랴?
이러한 분위기이니 신정아 같은 사기꾼이 활개를 칠 공간이 생기는 것은 아닐까?
더불어서 미술계에는 큰 거품이 끼어 있는 것 같다.
자본과 미술이 결합하면서
몇몇 화가들에게 말도 안되는그림 가격이 책정되는 것은 아닐까?
어쩌면 Globalization 이 시급히 필요한 것이 미술계는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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