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법이란 괴로움의 발생과 소멸 과정을 세존께서 알려주신 것이다.
앞선 글의 내용을 정리해 보면 사성제의 이야기이며 다음과 같이 정리될 수 있다.
우리는 스스로 자아가 있다고 생각하며 그것이 내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세존께서는 이 자아라는 존재를 오취온이라고 표현해 주셨다. (무명)
그리고 이 오취온 때문에 괴로움이 발생한다고 알려 주셨다. (괴로움의 발생, 집성제)
그리고 괴로움을 벗어나는 방법이 오취온이란 잘못된 생각을 벗어나는 것이며
그렇게 사는 방법이 팔정도라고 알려 주셨다. (도성제)
이제는 고란 어떻게 생겨나는가? 어떻게 소멸되는가?에 대해서 상세히 설해주신 연기법에 대해서 볼 차례입니다.
인연상윳다 부처님의 품에서는 연기법을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과거세의 여섯 부처님 및 현세의 사꺄무니 고따마 부처님까지 모두
연기법을 통해서 늙음과 죽음이라는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남을 꿰뚫어 안 것이다.
따라서 괴로움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연기법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1. 연기법(paṭiccasamuppāda)에 대한 개요 (붓다다사 스님) : 모든 것은 조건 지어져서 형성된(paccaya) 것이다!
paṭicca : by means of, on account of, by reason of, through, by 理由, 因, 원인
samuppāda : [saṁ+uppāda] origin, arising, genesis 生起, 起 일어남.
paccaya : cause; votive; requisite; means; support 緣, 助緣, 動機, 조건 hetu
====================================================
paṭiccasamuppāda의 번역에 대한 우암의 견해
우암은 빨리어 파자를 통해서 부처님 가르침의 중의적인 표현을 바라다 보는 것을 낙(?)으로 삶고 있습니다.^^
그래서 paṭiccasamuppāda도 파자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특히 samuppāda에 대해...
sam이란 '모든'이란 뜻입니다. 그리고 uppāda란 일어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uppāda와 발음이 비슷한 upadā를 생각해 보면
sam + upāda란 모든 현재의 것 (취착)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paṭiccasamuppāda란 '현재 내가 집착하는 것의 원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즉 12연기의 9번째 가지인 취(upādāna)가 생기는 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원인은 결론적으로 인과로 연결된 '연기'라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일은 원인이 없는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즉 우연은 없다는 것입니다.
uppāda: [m.] rising; coming into existence; birth
upadā : A present, 取~, 取著的, 所造的., taking up
===========================================================
연기법은 고(괴로움)가 어떻게 일어나고 그치는지를 상세히 설명한 것입니다.
연기법은 또한 고(괴로움)가 일어나고 그치는 것이 자연적 상호 의존에 관한 일이라고 설명합니다.
연기법은 바로 괴로움을 그치게 하는 실천적 문제입니다. 연기법은 성스런 진리의 완성으로 이해하기 바랍니다.
갈애가 고를 야기한다고 간단히 말하는 대신에, 고를 11가지 단계(또는 조건)로 상세히 분석하고 있습니다.
연기법을 알아야 하는 이유
'사람이 존재하고, 태어나며, 업에 따라 존재한다'는 그릇된 견해에서 해방되기 위해서 연기법을 알아야 합니다.
또한 고(괴로움)를 완전히 소멸하고 바른 견해를 일으키기 위해서 연기법을 알아야 합니다.
(연기란 삼세양중인과를 포함하는 보다 근원적이고 포괄적인 개념은 아닐까?)
연기법 실천 방법
고를 없애는 방법은 감각장소(육내입처)와 감각대상(육외입처)이 식(識 viññāṇa 알음알이)과 접촉할 때,
마음챙김을 유지하여 연기의 흐름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이다.
무명-행-식-명색-육입-촉-수-애-취-유-생-노사
(붓다다사 스님의 연기법을 (영어본 및 번역) 첨부합니다.)
이번 주제에서는 삼세양중인과와 찰라연기에 대해서 살펴 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내용을 지금 올리기에는 제가 정리가 아직 다 안되어서 조금 후에 올리겠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연기법의 해석은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세존께서 알려주신 논란의 여지가 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올려 봅니다.
모쪼록 밝은 눈으로 부처님의 정법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D16 대반열반경; 네 가지 정통성(catumahāpadesa)
가르침에 대해 어떤 이가
1. 부처님께 직접 들었다고 주장하면,
2. 장로들과 유명한 스승이 계시는 승가에서 들었다고 주장하면,
3. 많이 배우고, 전승된 가르침에 능통하고, 법을 호지하고, 율을 호지하고, 마띠까[논모(論母)]를 호지하는 많은 장로 비구들에게 들었다고 주장하면,
4. 많이 배우고, 전승된 가르침에 능통하고, 법을 호지하고, 율을 호지하고, 마띠까(論母)를 호지하는 한 분의 장로 비구에게 들었다고 주장하면,
인정하지도 말고 공박하지도 말아야 한다.
인정하지도 공박하지도 않은 채로 그 단어와 문장들을 주의 깊게 들어서
경(sutta)과 대조해 보고 율(vinaya)에 비추어 보아야 한다.
_()_
'부처님의 가르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기법-12지의 이해 (0) | 2015.02.21 |
---|---|
12연기의 찰라연기적 이해 (0) | 2015.02.21 |
누가 윤회하는가? - 무아(無我)? 비아(非我)? (0) | 2015.02.21 |
팔정도와 열개의 족쇄 (samyojana) (0) | 2015.02.21 |
어떻게 해야 괴로움이 사라지는가?-팔정도 (0) | 2015.0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