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란 무엇일까요?
현대적인 언어는 의식일 것입니다.
그 불교적인 의미는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판단하는 작용 및 그 판단이 쌓여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식의 빨리어는 viññāṇa입니다.
이 단어를 분석해 보면 vi(분리접두어)+ñāṇa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 중 ñāṇa는 지혜나 통찰을 뜻합니다.
이 단어를 분석해 보면 vi(분리접두어)+ñāṇa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 중 ñāṇa는 지혜나 통찰을 뜻합니다.
ñāṇa, (nt.), wisdom; insight, pañña(반야)와 동의어
따라서 의식(viññāṇa)이란 지혜에서 분리되어 있는 것이라고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즉 의식이란 외부 대상 경계에 대해서 한 생각을 일으키는 것이며
이러한 작용은 우리를 지혜(진리)로 부터 멀어지게 하는 것이란 뜻이 아닐까요?
즉 의식이란 외부 대상 경계에 대해서 한 생각을 일으키는 것이며
이러한 작용은 우리를 지혜(진리)로 부터 멀어지게 하는 것이란 뜻이 아닐까요?
이런 해석을 해 놓고 보니
viññāṇa가 부처님 이전 부터 사용되던 단어라면
인류의 조상들께서는 진리를 알고계셨다는 말도 되며
혹은 제가 과도하게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
viññāṇa가 부처님 이전 부터 사용되던 단어라면
인류의 조상들께서는 진리를 알고계셨다는 말도 되며
혹은 제가 과도하게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
어쨌든 제가 이해한 불교에서는 식(viññāṇa)은 독립되어 존재할 수 없습니다.
의식이란 그 구성요소가(그 형성 조건이) 색수상행입니다.
(그리고 과거에 형성된 식입니다.; 이것이 상(想 saññā)일 수 있습니다.)
세존께서는 식이란 색수상행에 조건 지워진 것이며
그렇지 않은 식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씀해 주십니다.
(그리고 과거에 형성된 식입니다.; 이것이 상(想 saññā)일 수 있습니다.)
세존께서는 식이란 색수상행에 조건 지워진 것이며
그렇지 않은 식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씀해 주십니다.
즉 색수상행이 식의 조건이며 그 외에 독립된 존재(영혼, 아트만)는 없다고 알려주십니다.
(의식이 색수상행에) 속박되면 해탈하지 못하고 속박되지 않으면 해탈한다.
Upayo, bhikkhave, avimutto, anupayo vimutto. (S22.53 : Upayasutta)
Upayo, bhikkhave, avimutto, anupayo vimutto. (S22.53 : Upayasutta)
라고 알려주십니다.
'의식이란 색수상행으로 조건지워져 있으며 그것을 제외하고는
그 어떤 것으로도 의식을 설명할 수 없다.'
그 어떤 것으로도 의식을 설명할 수 없다.'
라고 알려주십니다.
그리고 의식이 색수상행에 속박되면 '나(색수상행을 소유하는 자)'가 등장하게 됩니다.
즉 내가 오온(나의 경험)이 되게 됩니다. 그래서 나를 중심으로 생각합니다.
이 경우 해탈을 못했으므로 윤회를 하게 됩니다.
즉 내가 오온(나의 경험)이 되게 됩니다. 그래서 나를 중심으로 생각합니다.
이 경우 해탈을 못했으므로 윤회를 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색수상행에 식이 속박되지 않은 경우
그것이 나에서 풀려나는 것일진데
그걸 또 다른 식이라 할 수 있나요?
그것이 나에서 풀려나는 것일진데
그걸 또 다른 식이라 할 수 있나요?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탐욕을 제거하면 탐욕을 제거하였기 때문에 대상이 끊어지고 의식은 확립되지 않는다.'
라고 세존께서는 알려주십니다.
라고 세존께서는 알려주십니다.
이 해석이 맞다고 한다면
오온에서 식이 풀려난 상태는
의식이 확립되지 않은 상태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그런게 된 분들이 케왈라(독존; 완성된 분)를 성취한 분입니다.
오온에서 식이 풀려난 상태는
의식이 확립되지 않은 상태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그런게 된 분들이 케왈라(독존; 완성된 분)를 성취한 분입니다.
그런데 표현 중에 의식이 확립되지 않았다는 것이 있으니
이는 오온에서 식이 풀려난 경우가 식이 아니라는 이야기가 아닐까요?
또한 케왈라의 상태는 오온으로 설명할 수 없다고 하셨는데
식이란 오온의 일종이라 과연 케왈라를 독립된 식으로 볼 수 있는지는 미지수입니다.
또한 케왈라의 상태는 오온으로 설명할 수 없다고 하셨는데
식이란 오온의 일종이라 과연 케왈라를 독립된 식으로 볼 수 있는지는 미지수입니다.
색수상행에 묶여서 식을 만들어낸 자리는
더 상위의 '무엇'일 터인데
이걸 다시 식이라고 부른다면
용어의 이해에서 무척 혼란을 야기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측면에서는 '만법유식'이라는 유식은 제 입장에서는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더 상위의 '무엇'일 터인데
이걸 다시 식이라고 부른다면
용어의 이해에서 무척 혼란을 야기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측면에서는 '만법유식'이라는 유식은 제 입장에서는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이 내용을 다시한번 연기법에서 멸연기(환멸문) 역관으로 식을 이해해 본다면
갈애에서 풀려나면 식이 사라지는 것으로 묘사됩니다.
갈애에서 풀려나면 식이 사라지는 것으로 묘사됩니다.
따라서 갈애가 사라져 식이 사라졌는데 여전히 남아있는 그것이 식이라는 이해는
제 수준에서는 이해하기가 어렵군요.
제 수준에서는 이해하기가 어렵군요.
만약 이렇게 되려면 식이 두 종류가 필요합니다.
오온에 묶인 식과 오온에서 풀려난 식.
오온에 묶인 식과 오온에서 풀려난 식.
그리고 제가 이해한 바에 따르면
오온에서 묶인 식은 속칭 영혼이라 주장하는 것으로 윤회를 하는 식이되죠.
오온에서 묶인 식은 속칭 영혼이라 주장하는 것으로 윤회를 하는 식이되죠.
하나 강조하고 싶은 점은 이 영혼이란 계속 변화하는 무엇이지 고정불변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즉 조건지워진 것이란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세존께서는 분명히 식이란 조건지워진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식이란 12연기의 산물이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세존께서는 분명히 식이란 조건지워진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식이란 12연기의 산물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오온에서 풀려난 식이란 불성이고 여래장이고 본래 자리이고 케왈라(독존)입니다.
이 상태를 '대상이 끊어지고 의식은 확립되지 않는다.'라고 가르침을 주십니다.
또한 오온으로 설명할 수 없다라고 알려주십니다.
따라서 이 상태를 식이라 주장하는 것은 제가 이해한 수준에서는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이 상태를 '대상이 끊어지고 의식은 확립되지 않는다.'라고 가르침을 주십니다.
또한 오온으로 설명할 수 없다라고 알려주십니다.
따라서 이 상태를 식이라 주장하는 것은 제가 이해한 수준에서는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문제는 이러한 상황을 개념으로 이해해서 문자로 표현할 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언어는(개념은) 한계가 있습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개념이란 우리의 경험에 국한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번 생에 대해서만 그것도 제한적으로 이해하고 있으므로
(이를 무명이라 합니다. 전생을 기억하지 못함, 그리고 행위가 어떤 과보를 낳는지 알지 못함.)
우리는 나의 경험이라는 오온인 색수상행식의 한계를 넘어설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개념이란 우리의 경험에 국한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번 생에 대해서만 그것도 제한적으로 이해하고 있으므로
(이를 무명이라 합니다. 전생을 기억하지 못함, 그리고 행위가 어떤 과보를 낳는지 알지 못함.)
우리는 나의 경험이라는 오온인 색수상행식의 한계를 넘어설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오온에 속박되지 않은' 상태를 표현할 때,
무아라고 표현을 한다면
이때는 개개인이 갖고 있는 '무' 및 '아'라는 개념으로 그 상태가 한정되게 됩니다.
그래서 이 무아라는 개념의 이해는 천양지차의 편차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대화를 하면서 서로 다른 개념을 동일한 언어적 표현으로 사용하니 헷갈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정의 내릴 수 없는 것'을 정의내리다 보니 혼란스러워졌고
그 상태를 '지금 이 순간, 언어도단, 개념을 넘어섰다. '라고 표현할 수 밖에 없다고 저는 이해합니다.
무아라고 표현을 한다면
이때는 개개인이 갖고 있는 '무' 및 '아'라는 개념으로 그 상태가 한정되게 됩니다.
그래서 이 무아라는 개념의 이해는 천양지차의 편차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대화를 하면서 서로 다른 개념을 동일한 언어적 표현으로 사용하니 헷갈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정의 내릴 수 없는 것'을 정의내리다 보니 혼란스러워졌고
그 상태를 '지금 이 순간, 언어도단, 개념을 넘어섰다. '라고 표현할 수 밖에 없다고 저는 이해합니다.
세존께서는 식이 색수상행에 속박되지 않은 상태를 존재양상으로 천명할 수 없다고 알려주십니다.
('식이 색수상행에 속박되지 않은 상태'를 요즘 말로 표현해 본다면
색수상행식의 바탕자리, Background라 할까요???
즉 색수상행식이 나타나게되는 근본 자리라고 저는 개념적으로 이해합니다.)
('식이 색수상행에 속박되지 않은 상태'를 요즘 말로 표현해 본다면
색수상행식의 바탕자리, Background라 할까요???
즉 색수상행식이 나타나게되는 근본 자리라고 저는 개념적으로 이해합니다.)
그리고 초기불교 경전(니까야)에서는 세존께서 숨겨진 비밀(사권)이 없다고 하시는데도 (대반열반경)
대승에서는 비밀(밀의)이란 말을 사용하는 이유도 이 상태를 언어로 천명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대승에서는 비밀(밀의)이란 말을 사용하는 이유도 이 상태를 언어로 천명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잘 해탈한 자들은 독존(獨尊)이요 독존인 자들은 그들의 존재양상을 천명할 방법이 없다.
Ye suvimuttā te kevalino. Ye kevalino vaṭṭaṃ tesaṃ natthi paññāpanāya (S22.56 : Upādānaparipavattasutta )
Ye suvimuttā te kevalino. Ye kevalino vaṭṭaṃ tesaṃ natthi paññāpanāya (S22.56 : Upādānaparipavattasutta )
kevala : [adj.] lonely; unmixed; whole; entire, 獨一的, 唯一的(only), 單獨的(alone), 獨存的(獨自生存, live by oneself, live in celibacy), 全部的(whole), 完全的(complete)
~kappa全劫, 全時. -kappaṃ adv. 全面に.
~bodhi一切智,一切?
~kappa全劫, 全時. -kappaṃ adv. 全面に.
~bodhi一切智,一切?
kevalino :One who has wholly gone through or mastered, one who is accomplished
vattati : [vat + a] exists; happens; takes place; goes on, ?ずる, 起こる, 存在する
paññāpanā,(nt.) [fr. paññāpeti] disclosure, discovering M.III,17; S.III,59; declaration
vattati : [vat + a] exists; happens; takes place; goes on, ?ずる, 起こる, 存在する
paññāpanā,(nt.) [fr. paññāpeti] disclosure, discovering M.III,17; S.III,59; declaration
'대상이 끊어지고 의식은 확립되지 않은 상태'
이것이 할이요 한 방망이 아닐까요?
회광반조란 이걸 연습하는 것이 아닐까요?
S22:53 속박 경(Upay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 사밧티의 제따바나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계셨다.
2. 그때 세존께서 '비구들이여'라고 비구들을 부르셨다. 비구들은 '세존이시여'라고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3. “비구들이여, 속박되면 해탈하지 못하고 속박되지 않으면 해탈한다.
비구들이여, 의식은 머무는 동안에 물질에 속박되어 머물게 되나니, 그것은 물질을 대상으로 하고 물질에 확립되고 즐김을 통해서 촉촉이 적셔져서 자라고 증장하고 충만하게 될 것이다.
비구들이여, 의식은 머무는 동안에 느낌에 속박되어 머물게 되나니 그것은 느낌을 대상으로 하고 느낌에 확립되고 즐김을 통해서 촉촉이 적셔져서 자라고 증장하고 충만하게 될 것이다.”
비구들이여, 의식은 머무는 동안에 인식에 속박되어 머물게 되나니 그것은 인식을 대상으로 하고 인식에 확립되고 즐김을 통해서 촉촉이 적셔져서 자라고 증장하고 충만하게 될 것이다.”
비구들이여, 의식은 머무는 동안에 형성에 속박되어 머물게 되나니 그것은 형성을 대상으로 하고 형성에 확립되고 즐김을 통해서 촉촉이 적셔져서 자라고 증장하고 충만하게 될 것이다.”
비구들이여, 의식은 머무는 동안에 물질에 속박되어 머물게 되나니, 그것은 물질을 대상으로 하고 물질에 확립되고 즐김을 통해서 촉촉이 적셔져서 자라고 증장하고 충만하게 될 것이다.
비구들이여, 의식은 머무는 동안에 느낌에 속박되어 머물게 되나니 그것은 느낌을 대상으로 하고 느낌에 확립되고 즐김을 통해서 촉촉이 적셔져서 자라고 증장하고 충만하게 될 것이다.”
비구들이여, 의식은 머무는 동안에 인식에 속박되어 머물게 되나니 그것은 인식을 대상으로 하고 인식에 확립되고 즐김을 통해서 촉촉이 적셔져서 자라고 증장하고 충만하게 될 것이다.”
비구들이여, 의식은 머무는 동안에 형성에 속박되어 머물게 되나니 그것은 형성을 대상으로 하고 형성에 확립되고 즐김을 통해서 촉촉이 적셔져서 자라고 증장하고 충만하게 될 것이다.”
4.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나는 물질과도 다르고 느낌과도 다르고 인식과도 다르고 형성과도 다른 의식이 오거나 가거나 죽거나 다시 태어나거나 자라거나 증장하거나 충만하게 되는 것을 천명하리라.’라고 한다면 그런 경우는 존재하지 않는다.”
5. “비구들이여, 만일 비구가 물질의 요소에 대한 탐욕을 제거하면 탐욕을 제거하였기 때문에 대상이 끊어지고 의식은 확립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만일 비구가 느낌의 요소에 대한 탐욕을 제거하면 탐욕을 제거하였기 때문에 대상이 끊어지고 의식은 확립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만일 인식의 요소에 대한 탐욕을 제거하면 탐욕을 제거하였기 때문에 대상이 끊어지고 의식은 확립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만일 형성의 요소에 대한 탐욕을 제거하면 탐욕을 제거하였기 때문에 대상이 끊어지고 의식은 확립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만일 의식의 요소에 대한 탐욕을 제거하면 탐욕을 제거하였기 때문에 대상이 끊어지고 의식은 확립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만일 비구가 느낌의 요소에 대한 탐욕을 제거하면 탐욕을 제거하였기 때문에 대상이 끊어지고 의식은 확립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만일 인식의 요소에 대한 탐욕을 제거하면 탐욕을 제거하였기 때문에 대상이 끊어지고 의식은 확립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만일 형성의 요소에 대한 탐욕을 제거하면 탐욕을 제거하였기 때문에 대상이 끊어지고 의식은 확립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만일 의식의 요소에 대한 탐욕을 제거하면 탐욕을 제거하였기 때문에 대상이 끊어지고 의식은 확립되지 않는다.”
6. “의식이 확립되지 않고 증장하지 않으면 의도적 행위를 짓지 못하고 해탈한다. 해탈하기 때문에 평온하고 평온하기 때문에 행복하고 행복하기 때문에 갈증내지 않고 갈증 내지 않으면 스스로 완전히 열반이 든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꿰뚫어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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