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절의 글(블랙리스트?)

삼천만원! 정말 큰 돈일까?

우암(雨庵) 2018. 3. 13. 22:13

2015.04.18 16:13


성완종의 자살로


리스트란 것이 드러나고


친박인사들이 몰염치한 사람으로 되어버렸다.


 


현 총리가 돈을 받았다면 지탄 받아야 한다.


 


그런데 말이다


이완구 총리가 삼천만원 받은 것이 연일 언론의 지면을 뒤덮고 있다.


정말 이건 엄청나게 큰 일일까?


과연 이게 모든 이슈를 집어삼킬만한 블랙홀의 이슈일까?


 


이완구가 잘했다는 말이 아니다.


우리는 경중을 판단하는 가치판단을 잃고 있다.


 


이명박이 사용한 60조원의 문제(4대강+자원외교)를 파헤치려다가


이완구 본인이 3000만원 비리 문제로 치명상을 입으면서


60조원 문제가 우리의 시야에서 사라져 버렸다.


 


만약 3000만원에 이 엄청난 사회적인 시선이 몰려야 한다면


이명박 때 사용한 60조에 상응하는 언론 및 사회의 관심은 어때야 하는가???


2조원에 산 회사를 몇년 만에 200억에 판 일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2,0000,0000,0000/3000,0000 = 6,6666)


육만배 이상의 관심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닐까?


그러나 우리나라 언론은 그렇게 행동하지 않는다.


 


TV 조선, 동아TV 및 종편 방송에서 연일 3000만원 스캔들로 총력을 다해 취재한다.


서로 단독이라는 것을 내세우며 취재발을 높이고 있다.


그런데 그들은 60조원의 사안에는 눈을 감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의심하는 그 60조 사용에 관해 비리가 많을 것 같지만


MB 그룹 중 그 누구도 성완종 리스트에 없다.


이상한 일 아닐까?


 


한로축괴란 말이 불교에 있다.


개는 던져준 공을 따라가지만


사자는 공을 던진 자를 덮친다는 말이다.


 


우리는 언론이 던져준 공만 따라가다가


정작 중요한 것을 조사하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