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절의 글(블랙리스트?)

문제는 대학교의 질이 형편없다는 것이다.

우암(雨庵) 2018. 3. 13. 22:20

2006.09.16 15:32


우리나라 교육의 질이 떨어져서
외국으로 가는 학생들이 급증한다고 한다.

정말로 과연 그럴까?

고등학교 때까지의 교육으로 본다면
아마도 한국의 수준은 세계 최고에 속할 것이다.
그리고 그 이유는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대학교에 있다.
이렇게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이 들어가려는 학교는
입시라는 문턱만 턱없이 높여 놓았지
실질적인 교육은 Global Standard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대학의 질이 떨어지는 이유는 교수들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가르침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공부 안해도 되는 교수들에게서 뭘 배울게 있겠는가?

생각해 보라.
서울대, 연고대를 갈 정도의 학생이라면
하바드대학, 스탠포드대학, MIT등 미국의 유명 대학을 가는
미국 아이들과 능력 면에서는 비슷하다.
그런데 한국 대학을 나오면 별볼일 없어지는 것이다.

이게 과연 누구 탓이란 말인가?
한국 대학 교육의 질이 형편 없다는 것이다.
대학 교수들의 가르침이 그만큼 별볼일 없다는 것의 반증이 아닐까?

그런데 대학은 자기 반성을 하기는 커녕
입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어서
기득권층에게 유리한 입시정책을 만들어가고 있다.

과연 이게 말이 되는 짓거리인가?

입시로 난리를 치지 말고
적당한 학생을 대려다가 사회에서 진짜로 필요한 인재를 만드는
그러한 대학이 필요한 것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