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존께서는 앙굿따라 니까야에서
소위 팔풍이라 불리는 것을 설해 주신다.
그 팔풍이란
이득과 손실, 명성과 악명, 칭송과 비난, 즐거움과 괴로움이다.
팔풍(八風) : 이(利), 쇠(衰), 훼(毁), 예(譽), 칭(稱), 기(譏), 고(苦), 락(樂)
팔풍에 대한 대처 방법은
이것들이 오거든
팔풍이 '무상하고 괴롭고 변하기 마련인 법'이라는 것을 꿰뚫어 알라고 알려주신다.
즉 소위 좋은 것이라고 세상사람들이 추구하는 것에 애착하지 말고 (순응하지 않고)
나쁜 것이라고 세상사람들이 피하는 것에 반감을 내지 말라는 것이다. (적대감을 갖지 않는다.)
팔풍부동(八風不動)
그렇게 하여야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
"(내게 괴로움을 준) 이 중생들이 적의에서 벗어나고,
고통에서 벗어나고,
해악에서 벗어나기를.
그들 스스로 행복하게 지내기를." (A10:205)
A:8:6 세상의 법 경 2 1. “비구들이여, 여덟 가지 세상의 법이 세상을 돌아가게 하고, 세상은 다시 여덟 가지 세상의 법을 돌아가게 한다. 무엇이 여덟인가?” 2. “그것은 이득과 손실, 명성과 악명, 칭송과 비난, 즐거움과 괴로움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덟 가지 세상의 법이 세상을 돌아가게 하고, 세상은 다시 이러한 여덟 가지 세상의 법을 돌아가게 한다.” 3. “비구들이여, 배우지 못한 범부에게도 이득과 손실, 명성과 악명, 칭송과 비난, 즐거움과 괴로움이 생기고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에게도 이득과 손실, 명성과 악명, 칭송과 비난, 즐거움과 괴로움이 생긴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여기서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와 배우지 못한 범부의 차이점은 무엇이고, 특별한 점은 무엇이고, 다른 점은 무엇인가?” “세존이시여, 저희들의 법은 세존을 근원으로 하며, 세존을 길잡이로 하며, 세존을 귀의처로 합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방금 말씀하신 것의 뜻을[친히] 밝혀주신다면 참으로 감사하겠습니다. 세존으로부터 잘 듣고 비구들은 마음에 새겨 지닐 것입니다.” “비구들이여, 그렇다면 잘 듣고 마음에 잡도리하라. 나는 이제 설할 것이다.” “그러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응답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4. “비구들이여, 배우지 못한 범부에게 이득이 생기면 그는 다음과 같이 숙고하지 않는다. ‘나에게 이득이 생겼다. 그러나 이것은 참으로 무상하고 괴롭고 변하기 마련인 법이다.’라고. 그는 이처럼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배우지 못한 범부에게 손실이 생기면 … 명성이 생기면… 악명이 생기면 … 칭송이 생기면 … 비난이 생기면 … 즐거움이 생기면 … 괴로움이 생기면 다음과 같이 숙고하지 않는다. ‘나에게 괴로움이 생겼다.그러나 이것은 무상하고 괴롭고 변하기 마련인 법이다.’라고. 그는 이처럼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지 못한다. 그리하여 이득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아 머물고, 손실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아 머물고, 명성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아 머물고, 악명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아 머물고, 칭송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아 머물고, 비난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아 머물고, 즐거움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아 머물고, 괴로움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아 머문다. 그는 이득에는 순응하고 손실에는 적대하며, 명성에는 순응하고 악명에는 적대하며, 칭송에는 순응하고 비난에는 적대하며, 즐거움에는 순응하고 괴로움에는 적대한다. 그는 이렇게 순응함과 적대감을 가져서 태어남·늙음·죽음으로부터 해탈하지 못하고,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으로부터 해탈하지 못한다. 그는 괴로움으로부터 해탈하지 못한다고 나는 말한다.” 5. “비구들이여,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에게 이득이 생기면 그는 다음과 같이 숙고한다. ‘나에게는 이득이 생겼다. 그러나 이것은 참으로 무상하고 괴롭고 변하기 마련인 법이다.’라고. 그는 이처럼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비구들이여,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에게 손실이 생기면 … 명성이 생기면 …악명이 생기면 … 칭송이 생기면 … 비난이 생기면 … 즐거움이 생기면 … 괴로움이 생기면 그는 다음과 같이 숙고한다. ‘나에게는 괴로움이 생겼다.그러나 이것은 참으로 무상하고 괴롭고 변하기 마련인 법이다.’라고. 그는 이처럼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그리하여 이득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아 머물지 못하고, 손실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아 머물지 못하고, 명성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아 머물지 못하고,악명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아 머물지 못하고, 칭송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아 머물지 못하고, 비난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아 머물지 못하고, 즐거움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아 머물지 못하고 괴로움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아 머물지 못한다. 그는 이득에 순응하지 않고 손실에 적대하지 않으며, 명성에 순응하지 않고 악명에 적대하지 않으며, 칭송에 순응하지 않고 비난에 적대하지 않고, 즐거움에 순응하지 않고 괴로움에 적대하지 않는다. 그는 이렇게 순응함과 적대감을 버려서 태어남·늙음·죽음으로부터 해탈하고,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으로부터 해탈한다. 그는 괴로움으로부터 해탈한다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와 배우지 못한 범부의 차이점이고, 특별한 점이고, 다른 점이다.” 6. 이득과 손실, 명성과 악명 칭송과 비난, 즐거움과 괴로움 인간들과 함께 하는 이러한 법들은 무상하며 영원하지 않고 변하기 마련인 법이라. 이를 알고 마음챙기는 영민한 자는 변하기 마련인 법들을 비추어 보아서 원하는 것들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고 원하지 않는 것에서 반감이 생기지도 않나니 그에게는 순응함과 적대감이 흩어지고 사라져 존재하지 않으리. 티끌 없고 슬픔 없는 [열반의] 경지를 알고 존재의 저 언덕에 도달하여 이를 바르게 꿰뚫어 아노라.
'부처님의 가르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한(āghāta)에 대해서 (0) | 2015.02.21 |
---|---|
참회란 무엇일까? (0) | 2015.02.21 |
불자는 부조리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0) | 2015.02.21 |
세상이라는 것을 바라다 보는 불교적 관점 (0) | 2015.02.21 |
세존께선 왜 고행을 극단이라고 하셨을까요? (0) | 2015.0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