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절의 글(블랙리스트?)

기본으로 돌아가자.

우암(雨庵) 2018. 3. 13. 22:23

2006.12.06 20:35


너무 진부한 이야기인지 모르겠다.

몇일 전 아들녀석(고2)의 친구 두명이 자퇴를 했단다.

내신 점수가 약해서 자퇴를 하고 검정고시를 본단다.

그래. 그 아이들의 부모가 발빠르게 움직인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좋은 대학을 위해서는 그게 더 현명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말이다, 뭐 이런 세상이 다 있냔 말이다.

그 아이들의 능력이 자퇴하면 나아져서 좋은 학교 갈 수 있고

학교에 다니면 능력이 모자라지냐는 것이다.

똑 같은 아이 아닌가?

그런데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가?

아이들에 대한 평가 시스템이 잘못되어 있고

대학 학생 선발 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의 반증이리라.

아마도 전세계적으로 희귀한 대학 입시 3년을 보낸 고등학생들이

고작 갈 수 있는 대학이란 전세계적으로 별볼일 없는 대학이다.

서울대, 연대, 고대라 해도 뭐 별볼일 있는가?

미국 내의 대학 50위권에도 들지 못하는 것 아닌가?

그러니 있는 집 자식들은 외국 유학 가는 것 아닌가?

미국에서 적당히만 하면 미국내 50등 안에 드는 대학을 갈 수 있고

그 정도면 서울대보다 더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국제적으로도 인정을 받는다.

현재 발생하고 있는 교육의 문제는 대학 교육의 문제다.

교수의 수준을 높이고

학생들은 들어가기는 쉽게 그러나 나오기는 어렵게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교수들이 학생 평가에 부정한 개입을 하지 못하도록

엄격할 룰을 만들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