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가르침

부처님은 전지전능하신가?

우암(雨庵) 2015. 2. 21. 12:45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아니다!'이다.

 

부처님은 삼명을 지니신 분이다.

 

M71 세가지 명지와 밧차곳따의 경 (Tevijjavacchasutta?)

 

- 부처님을 가장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은

삼명(tevijja)인 숙명통, 천안통, 누진통을 가진 자라는 것이다.

 

, “사문 고따마는 일체를 아는 자이고, 일체를 보는 자이다. 그는 완전한 지와 견을 선언하여 '나는 걸을 때도 서 있을 때도 잠잘 때도 깨어있을 때도 항상 끊임없이 지와 견이 현전한다.'고 한다.”라고 말하는 그들은

내가 말한 대로 말하는 자들이 아니다.

그들은 거짓으로 나를 헐뜯는 것이다.

 

즉 부처님은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볼 수 있지만 동시에 가능한 것은 아니고 관심을 기울이면 한 번에 한 가지씩을 알고 보며, 항상 활동하는 전지는 아니라는 것이다.

 

'사문 고따마는 삼명을 가진 자이다.'라고 설명하면

그대는 내가 말한 대로 말하는 것이고, 거짓으로 나를 헐뜯는 것이 아니고,

어떤 이유로도 이 주장이 비난 받지 않을 것이다.

 

M90 깐나깟탈라의 경 (Ka??akatthalasutta)

 

§7.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보고 완전한 앎과 봄을 주장할 수 있는 수행자나 성직자는 없다. 그것은 있을 수 없다.'라고 세존은 가르치지 않으셨다.

 

§10 '동시에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보는 수행자나 성직자는 없다. 그것은 있을 수 없다.'라고 가르치셨다.

 

결론적으로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보고 완전한 앎과 봄을 주장할 수 있는 수행자나 성직자는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보는 수행자나 성직자는 없다.’는 것이다.

 

이는 다른 말로 한다면

부처님이란 아시고자 하시면 알고 볼 수 있는 분이시지(全知)

무엇을 조작해서 만들어 내시는(全能) 분이 아니라는 것이다.

무엇을 만들어 내고 조작하는 것은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이다.

부처님께서는 그런 것에서 떠나신 여래(Tath?gat?)이시다.

삼명은 이러한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삼명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숙명통(pubbenivāsaṃ anussarāmi), 천안통(cutū­papāta­ñā­ṇāya), 누진통(āsavānaṃ khayañāṇāya)이다.

 

숙명통: 나의 과거생을 모두 살펴보게 되고

천안통: 다른 사람들의 업과 인과를 알게 된다.

누진통: 번뇌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러한 해탈의 단계는

수행을 통해서 '식'이 맑아지게 되면

먼저 나의 과거생을 다 보게되며

그러고 나서 다른 사람의 업과 인과를 알게 된다는 것이다.

즉 숙명통과 천안통을 통해서

존재로서의 의미를 다 이해하신다는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나와 남을 다 이해하였기 때문에

세상사를 다 이해한 것이고

따라서 더 이상 탐욕을 부리고 성을 내고 어리석을 필요가 없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번뇌에서 벗어나시게 된다는 것이다. (누진통)

 

 

 

M4 두려움과 공포의 경 (Bhayabheravasutta)

 

숙명통(pubbenivāsaṃ anussarāmi)

 

So evaṃ samāhite citte parisuddhe pariyodāte anaṅgaṇe viga­tū­pak­kilese mudubhūte kammaniye ṭhite āneñjappatte pubbe­nivāsā­nus­sati­ñāṇāya cittaṃ abhininnāmesiṃ. So anekavihitaṃ pubbenivāsaṃ anussarāmi, seyyathidaṃ—ekampi jātiṃ dvepi jātiyo tissopi jātiyo catassopi jātiyo pañcapi jātiyo dasapi jātiyo vīsampi jātiyo tiṃsampi jātiyo cattālīsampi jātiyo paññāsampi jātiyo jātisatampi jātisahassampi jāti­sata­sahas­sampi anekepi saṃvaṭṭakappe anekepi vivaṭṭakappe anekepi saṃ­vaṭṭa­vi­vaṭṭa­kappe: ‘amutrāsiṃ evaṃnāmo evaṅgotto evaṃvaṇṇo evamāhāro evaṃsu­kha­duk­khap­paṭi­saṃ­vedī evamā­yu­pariyanto, so tato cuto amutra udapādiṃ; tatrāpāsiṃ evaṃnāmo evaṅgotto evaṃvaṇṇo evamāhāro evaṃsu­kha­duk­khap­paṭi­saṃ­vedī evamā­yu­pariyanto, so tato cuto idhūpapanno’ti. Iti sākāraṃ sauddesaṃ anekavihitaṃ pubbenivāsaṃ anussarāmi.

 

이와 같이 마음이 통일되어 청정하고 순결하고 때묻지 않고 오염되지 않고 유연하고 유능하고 확립되고 흔들림이 없게 되자 나는 마음을 전생의 삶에 대한 앎으로 향하게 했습니다.

 

이와 같이 나는 전생의 여러 가지 삶의 형태를 기억합니다. 예를 들어 한 번 태어나고 두 번 태어나고 세 번 태어나고 네 번 태어나고 다섯 법 태어나고 열 번 태어나고 스무 번 태어나고 서른 번 태어나고 마흔 번 태어나고 쉰 번 태어나고 백 번 태어나고 천 번 태어나고 십만 번 태어나고, 수많은 세계가 파괴되고 수많은 세계가 생성되고 수많은 세계가 파괴되고 생성되는 시간을 지나면서, 당시에 나는 이러한 이름과 이러한 성을 지니고 이러한 용모를 지니고 이러한 음식을 먹고 이러한 괴로움과 즐거움을 맛보고 이러한 목숨을 지녔고, 나는 그 곳에서 죽은 뒤에 나는 다른 곳에 태어났는데, 거기서 나는 이러한 이름과 이러한 성을 지니고 이러한 용모를 지니고 이러한 음식을 먹고 이러한 괴로움과 즐거움을 맛보고 이러한 목숨을 지녔었다. 그 곳에서 죽은 뒤에 여기에 태어났다.’라고 이와 같이 나는 나의 전생의 여러 가지 삶의 형태를 구체적으로 상세히 기억합니다.

 

 

천안통 (cutū­papāta­ñā­ṇāya)

전재성님은 뭇 삶들의 삶과 죽음에 대한 앎

초불연은 중생들의 죽음과 다시 태어남을 (아는) 지혜(天眼通)

 

So evaṃ samāhite citte parisuddhe pariyodāte anaṅgaṇe viga­tū­pak­kilese mudubhūte kammaniye ṭhite āneñjappatte sattānaṃ cutū­papāta­ñā­ṇāya cittaṃ abhininnāmesiṃ. So dibbena cakkhunā visuddhena atik­kanta­mānusa­kena satte passāmi cavamāne upapajjamāne hīne paṇīte suvaṇṇe dubbaṇṇe sugate duggate yathākammūpage satte pajānāmi

 

이와 같이 마음이 통일되어 청정하고 순결하고 때 묻지 않고 오염되지 않고 유연하고 유능하고 확립되고 흔들림이 없게 되자 나는 마음을 뭇 삶들의 삶과 죽음에 대한 앎으로 향하게 했습니다.

 

이와 같이 나는 인간을 뛰어넘는 청정한 하늘눈으로 뭇삶들을 관찰하여, 죽거나 다시 태어나거나 천하거나 귀하거나 아름답거나 추하거나 행복하거나 불행하거나 업보에 따라서 등장하는 뭇 삶들에 관하여 어떤 뭇 삶들은 신체적으로 악행을 저지르고 언어적으로 악행을 저지르고 정신적으로 악행을 저지르고 고귀한 님들을 비난하고 잘못한 견해를 지니고 잘못된 견해에 따라 행동했다. 그래서 그들은 몸이 파괴되고 죽은 뒤에 괴로운 곳, 나쁜 곳, 타락한 곳, 지옥에 태어난 것이다.

 

그러나 다른 뭇 삶들은 신체적으로 선행을 하고 언어적으로 선행을 하고 정신적으로 선행을 하고 고귀한 님들을 비난하지 않고 올바른 견해를 지니고 올바른 견해에 따라 행동했다. 그래서 그들은 육체가 파괴되고 죽은 뒤에 좋은 곳, 하늘나라에 태어난 것이다.’라고 분명히 알았습니다.

 

이와 같이 나는 인간을 뛰어넘는 청정한 하늘눈으로 뭇 삶들을 관찰하여, 죽거나 다시 태어나거나 천하거나 귀하거나 아름답거나 추하거나 행복하거나 불행하거나 업보에 따라서 등장하는 뭇 삶들에 관하여 분명히 알았습니다.

 

 

누진통 (āsavānaṃ khayañāṇāya)

 

So eva? sam?hite citte parisuddhe pariyod?te ana?ga?e vigat?pakkilese mudubh?te kammaniye ?hite ?ne?jappatte ?sav?na? khaya????ya citta?abhininn?mesi?.

 

이와 같이 마음이 통일되어 청정하고 순결하고 때 묻지 않고 오염되지 않고 유연하고 유능하고 확립되고 흔들림이 없게 되자, 나는 마음을 번뇌의 소멸에 대한 앎으로 향하게 했습니다.

 

So evaṃ samāhite citte parisuddhe pariyodāte anaṅgaṇe viga­tū­pak­kilese mudubhūte kammaniye ṭhite āneñjappatte āsavānaṃ khayañāṇāya cittaṃ abhininnāmesiṃ. So ‘idaṃ dukkhan’ti yathābhūtaṃ abbhaññāsiṃ:

 

 ‘Ime āsavā’ti yathābhūtaṃ abbhaññāsiṃ, ‘ayaṃ āsavasamudayo’ti yathābhūtaṃ abbhaññāsiṃ, ‘ayaṃ āsavanirodho’ti yathābhūtaṃ abbhaññāsiṃ, ‘ayaṃ āsava­nirodha­gāminī paṭipadā’ti yathābhūtaṃ abbhaññāsiṃ. .

 

 ‘이것이 괴로움이다.’라고 나는 있는 그대로 알았습니다. ‘이것이 괴로움의 발생이다.’라고 나는 있는 그대로 알았습니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이다.’라고 나는 있는 그대로 알았습니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이다.’라고 나는 있는 그대로 알았습니다.

 

 ‘이것이 번뇌이다.’라고 나는 있는 그대로 알았습니다. ‘이것이 번뇌의 발생이다.’라고 나는 있는 그대로 알았습니다. ‘이것이 번뇌의 소멸이다.’라고 나는 있는 그대로 알았습니다. ‘이것이 번뇌의 소멸에 이르는 길이다.’라고 나는 있는 그대로 알았습니다.

 

Tassa me evaṃ jānato evaṃ passato kāmāsavāpi cittaṃ vimuccittha, bhavāsavāpi cittaṃ vimuccittha, avijjāsavāpi cittaṃ vimuccittha. Vimuttasmiṃ vimuttamiti ñāṇaṃ ahosi. ‘Khīṇā jāti, vusitaṃ brahmacariyaṃ, kataṃ karaṇīyaṃ, nāparaṃ itthattāyā’ti abbhaññāsiṃ.

 

내가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보자                 

감각적 쾌락의 번뇌에서 마음이 해탈되었고            k?m?sav?pi citta? vimuccittha

존재의 번뇌에서 마음이 해탈되었고                     Bhav?sav?pi citta? vimuccittha

무명의 번뇌에서 마음이 해탈되었습니다.              Avijj?sav?pi citta? vimuccittha

해탈되었을 때에                                             Vimuttasmi?

나에게 해탈되었다.’는 앎이 일어났으며,              vimuttamiti ???a? ahosi

태어남은 부수어지고                                      Kh??? j?ti,

청정한 삶은 이루어졌다.                                  vusita? brahmacariya?,

해야 할 일을 다 마치고                                    kata? kara??ya?,

더 이상 윤회하지 않는다.’                                 n?para? itthatt?y?

라고 분명히 알았습니다.                                   abbha???si?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대림스님역)

 

kh??a : [pp. of kh?yati] exhausted; wasted

vusita, (vasati ) vasati : [vas + a] lives; abides; dwells; stays

brahmacariy? : [f.] religious life; complete chastity

brahma : [m.] the Brahma; the Creator

cariy? : [f.] conduct; behavior

kata: [pp. of karoti] done; made; finished; fulfilled

kara??ya: [adj.] ought to be done. (nt.), duty; obligation

karoti : [kar + o] does; acts; makes; builds

para? : [adv.] after; beyond; further; on the other side of